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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정사(2011-01-14 11:11:29, Hit : 3535
 [2011.01.03] 종교 떠나 어디서든 참나 찾아 살아가길 [영남일보]


* 기사보기 --> http://www.seon.or.kr/news/20110103_3.png

* 기사내용

"종교 떠나 어디서든 '참나' 찾아 살아가길"

큰스님과 파란눈 종교학자의 만남은 어느새 예정된 2시간을 훌쩍 넘기고 있었다. 2010년의 마지막 날인 12월31일 팔공산 동화사에서는 한국 선(禪)불교의 법맥을 잇는 진제 대선사(동화사 조실)와 미국 유니온신학대 교수로 재직 중인 폴 니터 교수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지고 있었다. 선문답처럼 오간 이날 대화는 3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기자들을 대상으로 공개됐다.

폴 니터 교수는 먼저 현재의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갈등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남북사이에 군사적 긴장관계가 형성되고, 기독교와 불교간 갈등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동화사에 무례한 행동을 저지른 이들은 기독교 전체가 아닌 일부일 뿐이며, 그리스도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에 진제 대선사는 "종교적 갈등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줘 감사하다. 평화와 화합을 통해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도 종교인의 의무이자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가슴을 열어 빛을 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대화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다원주의 종교학자로 손꼽히는 폴 니터 교수는 불교를 접하게 된 계기 및 불교에 대한 견해를 털어놨다. 80년대부터 여러 종교인들과 평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는 그는 "하느님의 궁극적 실체는 여러 가지 방식이며,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다른 종교 안에도 하느님이 임하고 있으며, 다른 종교를 배우고 공부하는 것도 의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동료불자를 통해 평화의 개념을 새롭게 깨우쳤다. 행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명상과 행동이 함께 해야 참된 평화를 얻게 됨을 알았다"고 강조했다.

진제 대선사는 "불교의 진리는 '참나'를 찾는 것이다. 참나를 찾는 수행은 모든 이에게 동등하며, 우주생성의 비밀을 포함한 모든 진리가 포함돼 있다. 누구나 참나를 찾는 과정을 통해 지혜의 세계를 깨치고, 비로소 안락해질 수있다"고 설명했다.

폴 니터 교수는 '부처님 없이 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었다'는 다소 도발적 제목의 책으로 유명한 종교학자다. 1966년 로마에서 사제로 안수를 받고 신부가 되었으나, 현재의 아내를 만나 사제의 길을 그만두고 이후 30여년째 대학에서 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달라이 라마, 데스몬트 투투 등과 함께 평화평의회국제위원회 이사로 활동했으며, 전세계를 돌며 무슬림과 힌두·불교인들과 심층적인 대화를 주도하고 있다.

평화를 향한 양대 종교인의 대화는 지루할 새 없이 이어졌다. 폴 교수는 한국에서 유독 기독교와 타종교의 대화가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 "역사를 되돌아보면 불교와 이슬람이 빠르게 성장했다.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의 보수적 기독교인들은 이제 많은 종교 사이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으며, 자신들만이 유일한 진리를 갖고 있다는 유일성을 잃을까봐 두려워한다"고 설명했다.

진제 스님은 "지구촌이 결국 한 집이고 하나이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닌데, 무슨 투쟁과 반목이 필요한가? 우리 종교인들이 나서서 세계 평화의 물결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스님이 깨우침을 얻게 된 과정, 불교와 기독교의 관계, 이 시대 종교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로 무르익었다. 폴 교수는 "지금 이 순간도 지구촌 곳곳은 기아와 난민, 종교간 갈등과 전쟁으로 고통받는다. 수행과 행동의 두 가지 과제 앞에서 어떤 것이 우선인지 궁금하다"고 마지막으로 답을 구했다. 진제 대선사는 "바른 진리의 눈을 갖추지 못해 자기자신이 어둠속에 있다면 중생을 바른 곳으로 인도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한편 이날 대화를 마치며 진제 대선사는 폴 니터 교수에게 '진아(眞我)'라는 법명과 함께 직접 쓴 '처처작주(處處作主: 참나를 찾아 어디에 머물건 삶의 주인이 되라)'라는 글귀를 선물했다.

글·사진=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2011.01.04] 불교와 기독교, 동화사에서 화합을 이야기하다 [매일신문]
[2011.01.03] 종교간 평화 없이 세계평화 없죠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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