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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보궁은 부처님 진신사리와 옥돌 관세음보살 천 불을 모신 3층목탑입니다. 2층에는 문수보살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공포는 외2출, 내3출이고 특히, 우리나라 탑 형식에는 중앙에 옥심주(屋心柱)가 있는 가구구조가 전부인데, 이곳 해운정사의
3층목탑은 유일하게 옥심주를 설치하지 않고 내부가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1층, 2층의 공간활용을 위하여 마루를 설치하였으며 1층 내진주상에 2층기둥을 시공하고, 3층기둥은 2층보상에 시공한
유일한 3층목탑이다. 귀살미가 보 역할을 하며 3층 이상은 형추도법을 응용하여 보위에 기둥을 세운 것이 구조적 특징입니다.

이곳에 모신 사리는 33과의 부처님 진신사리로서, 1974년 미얀마(버마) 패야지방 대지진 때 무너진 슈지곤 대탑 속에서 출현하신
것입니다. 그 후 미얀마 판티나 주지스님께서 20여 년간 소장하시던 것을 미얀마 위자나다 스님께서 일본을 거쳐 해운정사로 모시고
오셔서 진제대선사님께 봉헌한 것입니다.

사리(舍利) 친견의 공덕

사리(舍利)란 범어 '사리아(Saria)'에서 유래한 말로 원래는 '신체'를 뜻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흔히 신골(身骨) 또는 영골(靈骨)이나 유신(遺身)이란 말로 번역합니다.
이와 같은 사리는 크기도 여러 가지이지만 색깔 또한 다양하기 그지 없습니다. 황금색, 검은색, 붉은색, 흰색 등 오색이 뒤섞인 영롱한 빛깔들을 띠고 있습니다.

사리는 불가(佛家)에서 가장 으뜸가는 복전(福田)으로 여기는 귀중한 성보물입니다. 많은 경전에서 부처님 열반하신 후에 사리탑을 세워 모시고 공양 올릴 것을 권하고 있으며, 사리를 친견하여 공양 올리고 절함으로써 얻게 되는 복덕의 한량없음에 대해서 수차례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친견하는 일은 곧 부처님을 친견하는 것과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금광명경권4 사신품>에 보면 부처님께서 아난존자로부터 사리를 받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마땅히 이 사리에 예배하라. 이 사리는 계.정.혜를 훈수(熏修)한 결정체인 것이다. 이는 매우 얻기 어려우며 또한 최상복전이니라" 하셨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8섬 4말 이라는 수많은 사리를 남기셔서 인천(人天)으로 하여금 영원토록 복전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사리는 부처님이 계와 정과 혜의 삼학을 닦아서 생긴 결정체이므로 불상보다도 오히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불상은 사람들이 만든 것이지만 사리는 부처님의 몸에서 직접 나왔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몇몇 사찰에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습니다만 모두 탑 안에 봉안되어 있으므로 친히 친견할 기회가 없지만 이곳 해운정사 관음보궁에서는 직접 눈으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친히 뵙고 한량없는 공덕을 심을 수 있습니다.

비록 부처님은 이 사바세계에서 2천 5백여년 전에 육신의 모습을 버리셨지만 사리를 남겨서 후세인들로 하여금 신심을 갖고 불법을 신앙하도록 하셨습니다. 사리는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부처님의 진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을 직접 뵙는다는 경건한 마음으로 사리친견을 해야 하겠습니다.

이 불가사의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직접 뵙고 더 한층 신심을 돈독히 하여 이 세상 어디에서나 계시는 부처님의 법신을 깨달아 다 같이 성불하는 계기로 삼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