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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보전은 해운정사의 큰법당으로서 1987년에 착공하여 3년에 걸친 대역사 끝에 1989년에 완공되었습니다.
법당 내부가 108평 규모로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큰 법당 중의 하나입니다.

바닷가에는 지리적 특성상 예로부터 해수관세음보살님을 모시는 관음신앙이 발달해 있습니다.
조실스님께서는 대명당인 이곳 해운정사에 관세음보살님을 모시어 중생들의 소원을 모두 성취하게 하고 부처님의 심인법인
선법(禪法)을 만 중생에게 전파하기 위해 관세음보살님을 주불로 모신 원통보전을 큰법당으로 건립하셨습니다.

원통(圓通)이란 ‘부분이 아닌 전체’ 즉 ‘편벽되지 않고 두루 통한다’는 의미입니다. <능엄경> 제 6권은 ‘이근원통(耳根圓通)’ 장으로 이근(耳根)의 원통(圓通)함을 설명하는 대목입니다. <능엄경> 권6의 내용은 이근을 닦아야만 두루 통하게[원통]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일근개반원(一根旣返源)의 일근(一根)이란 이근(耳根)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이근을 통하면 나머지 근(根:안,비,설,신,의)도 다 통하게 된다고 합니다.

관세음보살은 소리를 관(觀)하는 이근원통 수행법으로써 '온전히 통함[圓通]'을 이룬 성자이므로, '이근원통(耳根圓通) 관세음보살'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그 분을 모신 법당을 '원통전'이라 칭하기도 하는데, 관세음보살님을 모신 전각이 한  사찰의 주불전(主佛殿)일 때 원통전, 원통보전이라고 하고, 부불전(副佛殿)일 때는 관음전이라고 합니다.

원통보전은 정면 7칸 측면 4칸 외7포 내23포의 다포집 목조건물로 조선후기 양식입니다. 주심과 오량에 포대를 설치하였으며
공간 활용을 위하여 후면 일렬고주와 전면 귀고주로서만 7가량 가구 구조를 갖추었습니다.

특히 제공의 내부와 외부에 모두 연꽃 조각을 하였으며 창방머리와 운공에 갖은 조각을 다하였습니다.
원통보전의 용머리 조각은 당대의 이광규 선생도 인정했던 김창희 선생의 뛰어난 조각솜씨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법당 동편에는 정통 법맥인 경허, 혜월, 운봉, 향곡 선사의 진영을 모신 조사단이 있습니다.

천수천안 관세음보살(千手千眼觀世音普薩)을 주불(主佛)로 모셨는데, 해운정사에 봉안된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상은
높이 15척, 무게 7톤으로 한국 최대의 금동불상입니다.

천 개의 손바닥 하나하나에 눈이 있어, 모든 사람의 괴로움을 그 눈으로 보고, 그 손으로 구제하고자 하는 염원을 상징합니다.